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지금 이 시각,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'기억식'이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있던 바로 그 자리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[유은혜 / 교육부 장관] <br />7년 전 4월 16일. 대한민국은 304분의 국민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중에는 어른들이 구조해 주러 오기만을 기다렸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 250명이 있었고 배가 기울어져 침몰할 때까지 정부의 구조를 믿으며 끝까지 우리 아이들을 지켜 준 열한 분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는 허망하게 삼백네 분을 떠나보냈고 7년의 시간이 지났어도 4월만 되면 대한민국 전체가 깊은 슬픔에 잠기게 됩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참사의 기억은 고통이고 슬픔이었습니다. 그런데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우신 세월호의 유가족 여러분들께서 이제 이 슬픔의 기억을 희망으로 바꾸어 가고 계십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유가족 여러분들께서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내신 단원고 기억교실 그리고 4.16민주시민교육원은 단순한 추모와 기억의 공간을 넘어서서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졌고 세월호 참사 이후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4월 16일은 국민 안전의 날이 되었고 정부 부처 모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제1의 책무라는 점을 인식하며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의 뼈아픈 교훈은 코로나19 극복의 지혜가 되어서 국가가 가야 할 길,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 여러분, 힘든 고통의 기억을 희망으로 품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오히려 우리 국민들을 다시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세월호 참사 7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진실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 여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 모두를 너무 힘들고 외롭게 한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무겁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국가 차원의 온전한 진실 규명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국회에서 사회적참사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과 특검이 통과되었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통한 진상규명 또한 계속 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규명되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.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오늘 이 자리가 세월호의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우리 서로를 위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615070863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